사람의 피부에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습니다. 에크린 땀샘은 몸 전체에 넓게 분포하며 피부표면에서 직접 땀을 분비합니다. 이 땀의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나머지는 소량의 염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더울때나 운동을했을 때 혹은 감기가 걸려 체온이 오를때 흘리는 땀이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입니다. 


땀은 수분증발로 열을 빼앗아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에크린땀샘에 의한 땀 자체에는 냄새가 없는데요. 액취증(암내)의 원인이 되는 것이 다른 하나의 땀샘인 아포크린 땀샘입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사춘기가 되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어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표면이나 털에 붙어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겨드랑이 암내와 같은 독특한 냄새를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액취증 수술치료

액취증은 냄새가 심한 경우에만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적게나는 체질이거나 냄새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잘 닦아주고 관리만 잘해주면 냄새가 나지 않기때문입니다. 암내제거수술은 겨드랑이 피부를 절개해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하는 층을 피부 안쪽에서 절제하는 방법으로 주고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방법대신 절제용특수기계(초음파, 지방흡입기 등)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수술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90%이상은 겨드랑이 냄새가 감소합니다. 단, 나머지 10%가 남아있기때문에 암내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아포크린 땀샘 제거를 겨드랑이의 전체에 걸쳐 완전하게 치료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 겨드랑이 암내제거수술 합병증

암내제거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상처가 아물기전까지 피부 밑에 혈액덩어리(혈종)와 고름이 생길 수 있는데 심한 경우 피부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를 잘 보호해야 하므로 수술후에 거즈로 겨드랑이를 고정하게 됩니다. 팔을 움직이면 상처가 잘 아물지 못하므로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수술로 인한 흉터는 영원히 남을 수 있으므로 여성이라면 잘 고려해봐야 합니다. 액취증 수술치료는 기본적으로 국소 마취후 이뤄지며, 한부위당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입원은 하지않아도 되지만 의료기간별로 입원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방학이나 휴가등의 스케줄을 잘 생각해서 상담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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