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신청을 하다보면 원리금균등상환 및 원금균등상환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으실겁니다.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은 말그대로 대출의 상환방식을 말합니다. 두가지 중 선택을 해야한다며 어떤 방법으로 지불하느냐에 따라 최종 상환총액과 매달 지급되는 상환액이 바뀝니다.
보통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따져보면 원금균등방식이 더 유리할 수도 있는데,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의 차이를 모르고 본인에게 불리한 상환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꼼꼼히 따져보시고 손해보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이란 간단히 매달 상환되는 액수가 일정한 방식입니다. 매달 상환액이 일정함으로 본인의 라이프플랜과 자금계획 세우기가 용이합니다. 하지만 원금이 감소되는 기간이 늦어 원금균등방식보다 총지불해야하는 이자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원리금균등상환 장단점
ㆍ매월 일정금액이므로 상환 계획을 세우기 쉬움
ㆍ금액이 변경 될 수 없기 때문에 상환하기 쉬움
ㆍ상환초기에는 원금보다 이자비율이 높아 원금 감소가 느림
ㆍ같은기간 차입 한 경우 원금균등보다 총 상환액이 높음
동일한 금액에 대해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을 비교하면 원금균등상환이 이익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상환금액이 일정하므로 자금여유가 없고, 가계 수입 및 지출이 불안한 분들에게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이 좋습니다.
원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은 상환이 진행되면서 상환액이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초기에 상환해야할 금액이 많은데, 상환초기 부담이 크고 가계에 자금이 여유가 없으면 어려운 방법입니다. 원리금균등에 비해 원금이 빨리 상환되며, 총 상환액이 적습니다.
▣ 원금균등상환 장단점
ㆍ원금의 감소가 빨라 같은 조건인 경우 원리금균등보다 총 상환액이 적음
ㆍ상환이 진행됨에 따라 상환 금액이 줄어들어 노후에 부담이 적음
ㆍ미래 상환금액이 줄어드는 대신 상환초기 상환 금액이 높음
ㆍ어느 정도의 목돈 없으면 상환이 어려움
앞서 말했다싶이 초기 상환액이 많으므로 수입이 많지 않으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퇴직 등으로 소득활동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소득이 생겼을때 좀 더 상환하고 점차 줄여나가고자할 때 좋은 방법입니다.
※ 정리 :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의 차이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은 한글자 차이지만 그 상환 방법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안정되게 돈을 갚고 싶다면 원리금균등 상환을, 장기적으로 이익을 취하고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단, 원금균등방식이 유리해 보이더라도 약정에 따라 상환방식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계 소득 또는 지출이 들쑥날쑥한 경우에는 대출상환금액을 고정으로 잡아놓는 것이 좋은며, 이럴경우에는 원리금균등상환만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 중 어느쪽이 유리할까?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의 차이와 장단점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어느쪽이 유리할지 아직도 잘 모르시겠지요. 이자상환만 따지고 봤을때 원금균등상환이 이득이라는 것은 이제 다들 아실겁니다. 하지만 100% 원금균등이 무조건 이득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는 계약한 조건이 동일했을 때 적용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수입이 안정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상환액을 줄이는게 좋은지 선택은 본인이 해야하는데요. 예를들어 알아보겠습니다.
▣ 원금균등상환이 무조건 유리하다?
같은 조건에서 계약을 했다면 대부분 원금균등방식이 유리합니다. 다음 예시를 볼까요?
※ 2억원 / 고정금리 3% / 상환기간 10년
ㆍ원리금균등분할상환
- 총이자 : 31,745,740원
- 매월상환금액 : 1,931,214원 (매달동일)
ㆍ원금균등분할상환 총
- 총이자 : 30,279,403원
- 초기상환금액 : 2,176,255원 (매달 줄어듬)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보면 매월상환액은 원금균등이 24만원정도 높지만, 총 이자로 상환하는 액수는 146만원정도로 낮습니다. 상환초기에는 20만원이상 높기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로 나가는 돈이 적기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익입니다. 그리고 일정년수가 지나면 원금균등상환으로 매달나가는 상환액이 원리금보다 줄어드는 시기가 있으므로, 해당시기를 잘 계산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